보치아·농구·사격 3개 종목 출전
보치아 ‘간판’ 정호원 활약 기대
휠체어농구 ‘4인방’ 대표팀 주축
사격 심영집·이유정 메달 기대주

최근 막을 내린 2020도쿄올림픽에서 강원도 출신 선수들이 감동 드라마를 써낸 가운데 또 다른 강원전사 ‘7인’이 패럴림픽에서 ‘후속편’을 쓰기 위해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20도쿄패럴림픽 개막(24일)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태극마크를 거머쥔 한국선수단은 목표달성을 위해 저마다 막판 담금질에 전념하고 있다.

이번 도쿄패럴림픽은 22개 종목이 열리는 가운데 한국은 이번 대회 양궁,육상,배드민턴,보치아,사이클,유도,역도,조정,사격,수영,탁구,태권도,휠체어농구,휠체어 테니스 등 14개 종목에 출전하는 86명를 비롯해 158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이 중 강원도 소속 선수들은 3개 종목(보치아,농구,사격)에서 7명의 선수가 출전해 메달을 노린다.

이 가운데 메달이 가장 기대되는 강원전사는 단연 한국보치아 ‘간판’ 정호원(35·강원도장애인체육회)이다.이번 대회 보치아(BC3) 개인전과 페어에 출전하는 정호원은 이번 대회 한 종목에서라도 메달을 획득하면 세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를 달성한다.정호원은 앞서 열린 2016리우패럴림픽에서 개인전 금메달·페어 은메달,2012런던패럴림픽 개인전 은메달 등 총 3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매 대회 맹활약했다.김상열(38)·이병재(40)·이치원(41)·조승현(38·이상 춘천시장애인체육회) 등 춘천시장애인체육회 휠체어농구팀 소속 선수 4인방은 휠체어농구에서 한국대표팀의 메달 사냥에 앞장선다.이들은 모두 2018 자카르타-아시안 패러 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메달리스트들로,이번 대회 대표팀의 주축 역할을 맡았다.한국은 캐나다,스페인,터키,콜롬비아,일본과 함께 A조에 편성된 가운데 25일 스페인을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게임에 나선다.

사격에서는 심영집(48)·이유정(37·이상 강릉시청)이 나서 시상대 정복에 도전한다.심영집은 50m 소총복사 혼성(R6)과 50m 공기 소총3자세 남자(R7) 경기에 출전에 출전하고,이유정은 10m 공기소총 입사 여자(R2)와 50m 공기 소총 3자세 여자(R8) 경기에서 메달을 노린다.특히 이유정은 올 6월 리마장애인사격 월드컵대회 R2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강 기량이 뛰어난 만큼 이번 도쿄 대회에서도 메달 기대주로 꼽힌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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